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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의 악몽, 호치민 환승에서 시작되다
푸꾸옥 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베트남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푸꾸옥 공항에서부터 불만이 시작되었다.
여행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지만 체크인 카운터는 여전히 닫혀 있었다. 안내소에서는 7, 8, 9번 카운터가 열린다고 했지만, 7번 카운터는 아예 개장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고객 서비스가 이토록 불친절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푸꾸옥에서의 출발은 밤 9시 55분이었지만, 출발 지연이 30분 발생했다.
결국 10시 30분에 비행기가 이륙했으나, 그때는 단순한 지연으로 여겼다. 하지만 호치민에서의 환승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다.
푸꾸옥 출발부터 지연, 호치민 도착하자마자 시간과의 싸움
푸꾸옥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30분 정도 지연되어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시각은 23시 30분이었고, 부산행 비행기 탑승 시작까지는 1시간도 남지 않아 급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베트남항공 직원들은 매우 느긋한 모습이었다. “지연되면 기다리면 되지”라는 분위기 속에서, 환승객을 재촉하려는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T3 도착 → T2 이동, 환승 절차 복잡 그 자체
2025년 7월부터 호치민공항에 T3 터미널이 새롭게 열리면서, 베트남항공의 모든 국내선이 이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국제선 출발은 여전히 T2 터미널에서 이루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기를 내리면 베트남항공 직원이 'Transfer'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들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지만, 그 순간부터 복잡한 절차가 시작된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수하물 수령 지역 근처에 환승 전용 출구가 보인다.
이곳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다시 한 번 확인받게 된다. 그런데 신발을 왜 벗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 후 T2행 버스 탑승
버스는 T2 앞에 직접 도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승객들은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해야 하며, 짐이 많은 경우 정말 불편할 수 있다.
푸꾸옥 여행에서는 유모차를 가진 가족들이 많았는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인솔자 실종, 출국심사 대혼잡
추석 연휴 성수기 동안 수십 명의 환승객이 동시에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중간에 인솔 직원이 사라져, 승객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길을 찾아야 했다.
T2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긴 줄에 서야 했다. 이날은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많아, 출국 심사는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줄을 서고 심사대를 통과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다.
패스트트랙이 무의미하다. 비행기 지연으로 탑승 시간이 늦어져도 기다려준다.
그러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가장 좋다.
참고로 출국 심사 시 오른쪽 줄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진행된다.
결론 – 베트남 호치민 환승은 절대 비추!
이번 여행에서 강하게 느낀 점이 있다. 특히 성수기에는 호치민 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T3(국내선)에서 T2(국제선)로 이동할 때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안내 시스템도 매우 부실하다.
베트남 국내선 호치민 공항 T3 착륙 - 환승전용 통로로 티켓확인 - 국제선 T2로 버스 이동 - 출국심사
푸꾸옥, 나트랑, 다낭 등 출발지와 관계없이 부산이나 인천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있다면 반드시 이를 선택해야 한다.
체력과 시간을 아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줄이고 싶다면 호치민에서의 환승은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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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호치민 공항에서 T3 터미널과 T2 터미널 환승이 왜 복잡한가요?
호치민 공항은 T3에서 국내선, T2에서 국제선이 운영되어 두 터미널 간 이동과 환승 절차가 매우 복잡합니다.
2025년 7월부터 호치민공항에 새로 개장한 T3 터미널은 베트남항공 국내선 전용 터미널입니다. 반면 국제선 출발은 여전히 T2 터미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승 시 T3에서 T2로 반드시 이동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수하물 수령 근처의 환승 출구를 거쳐 신발을 벗는 절차 등 복잡한 환승 절차를 거쳐야 하고, 버스를 타고 T2까지 이동 후 도보 10분 거리까지 이동해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큽니다.
Q. 호치민 공항 환승 시 출국심사는 왜 힘든가요?
출국심사 대기 시간이 길고 인파가 많아, 특히 성수기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호치민공항 T2 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받는 동안 긴 줄이 형성되며, 중국인 단체 여행객 등 다수 방문객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매우 깁니다. 심사과정에서 패스트트랙 이용도 무의미할 정도로 지연이 발생하며, 출국 심사 오른쪽 줄이 비교적 빠른 편이나 전체 심사 시간이 길어 강한 스트레스를 초래합니다. 이 때문에 환승객은 시간 안배와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Q. 푸꾸옥에서 호치민 환승 시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었나요?
푸꾸옥 출발 지연과 환승시간 부족, 느긋한 직원 태도 그리고 복잡한 터미널 이동과 인솔자 부재가 큰 문제였습니다.
푸꾸옥 공항에서 출발 시 체크인 카운터 미개장과 30분 지연 출발로 시작해, 호치민에는 늦은 시간 도착해 부산행 비행기 탑승까지의 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항공 직원들은 환승객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긴박함이 컸습니다. 인솔자가 사라지는 등 안내가 부실했고, 환승 전용 출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재확인, 신발 벗기 등 복잡한 절차와 터미널 간 이동 시 긴 도보가 더해져 아주 비효율적이고 피로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Q. 호치민에서 환승 대신 직항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간과 체력,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호치민 환승보다 직항편 이용이 훨씬 좋습니다.
푸꾸옥, 나트랑, 다낭 등 출발지에서 부산이나 인천으로 가는 직항편이 있다면 꼭 직항을 선택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호치민공항에서 환승 시 터미널 간 긴 이동과 복잡한 절차, 출국심사 지연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안내 시스템도 부실해 무척 번거롭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따라서 체력과 시간을 아끼고 쾌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직접 연결되는 직항 항공편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