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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바람과 노란 유채꽃, 포항에서 봄을 걷다
포항은 자연과 문화, 맛있는 음식, 다양한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매년 봄철에는 동해안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다.
특히 호미곶의 유채꽃밭,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이가리 닻 전망대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명소의 위치, 운영 시간, 주차 정보, 교통편과 함께 여행 동선을 최적화하는 팁까지 상세히 정리해 보았다.
호미곶 유채꽃밭 – 노란 바다와 일출이 만나는 곳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변에서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15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이 만개해 아름다운 봄의 경치를 선보인다.
2025년에는 축제가 4월 5일과 6일에 개최되며, 입장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해맞이광장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포항 유채꽃 축제에 많은 참여를 권장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드론 촬영을 원할 경우, 제한 구역 외에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파도 소리 따라 걷는 25km
호미곶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는 25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둘레길이 있다. 이곳은 파도의 소리, 기암절벽, 그리고 데크길이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추천하는 구간은 연오랑세오녀설화길(6.1km)과 선바우길(5.2km)이다. 이들은 완만한 데크길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해변 곳곳에 벤치와 화장실,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또한, 도구해변의 끝자락에는 아기자기한 카페거리가 있어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 좋다.
차를 이용할 경우 연오랑세오녀공원이나 도구해수욕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스페이스워크 – 세계 최초 ‘걸어서 타는 롤러코스터’
영일대 해수욕장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환호공원 내에는 스페이스워크라는 독특한 시설이 있다. 이곳은 길이가 333m, 높이가 25m에 달하는 곡선형 철제 구조물이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1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모자와 휴대폰은 가방에 보관해야 하며, 셀카봉과 삼각대는 반입할 수 없다.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즐거운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해야 한다.
야경을 감상하려면 일몰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환호공원 내 제1·2주차장은 무료이지만, 주말 오후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102번이나 200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죽도시장 – 포항 먹거리의 심장부
포항역에서 택시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시장은 해산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수산 1·2관, 회센터, 건어물골목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막회는 1인분 기준으로 약 35,000원에 제공된다. 또한 멍게와 가리비 같은 제철 해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은 30분 기준 500원, 1시간은 1,000원으로 차량 이용 시 부담이 적다.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도매 경매가 끝난 직후 방문하면 가장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오후 4시경 일부 회센터에서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인근의 장미공원과 해상스카이워크를 함께 산책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 일정을 만들 수 있다.
이가리 닻 전망대 –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감성
포항의 청하면 이가리에 자리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독특한 닻 모양의 해상 데크로 120m 바다로 뻗어 있다. 이곳에서는 발 아래 펼쳐지는 바다 풍경으로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3월부터 5월, 9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는 관람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전망대 앞 공터에서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만차가 될 수 있으므로 간이 해변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일출 30분 전에 삼각대를 설치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된다.
봄철에는 미역 채취 체험도 진행되니까 장갑과 장화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추천 여행 코스 & 교통 안내
1박 2일 여행 일정 제안
첫날은 호미곶의 유채꽃을 감상하며 시작한다. 이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트레킹을 즐긴다. 점심은 죽도시장에서 지역 음식을 맛본 후, 저녁에는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둘째 날은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 후 청하 간이해변에서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여행을 마무리하며 귀가한다.
교통편에 대해서는, 포항역에 도착한 후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까지 10~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부분의 장소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 혼잡 시간대는 오후 11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포항역은 KTX가 정차하는 곳으로 수도권, 대전, 대구는 물론 부산경남과 강원 지역에서도 동해선 ITX 개통으로 편리하게 연결된다. 동해선 철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포항, 자연과 감성의 도시
포항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 바다와 야경, 꽃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걷기 여행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봄이 오면 유채꽃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스한 바람, 해안길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파도 소리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처로 작용한다.
2025년 포항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이 글에서 언급된 명소들을 중심으로 여행을 구성하면, 자연과 체험, 감성, 힐링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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